[14] 노병의 독백 - 6.25 사변-공산당의 집단학살 노병의 독백 - 공산당의 집단 학살 1950년 9월 26일 추석날 아침이다. 면 인민위원회에서 만 17세로부터 40세까지의 젊은이는 12시까지 보리쌀 2말을 짊어지고 면 인민위원회 광장으로 모이라는 동원령이 떨어진다. 낙동강까지 진격한 인민군이 전투를 중지하고 의용군의 보충을 기다린다고 한다. 부락 사람을 야간에 돌다리 느티나무 밑에 모이게 하고, 공개적으로 뽑던 모병 방식이, 상황이 급해 부락 단위의 집회가 아닌 동네 단위의 서면 모병으로 인원이 집결되면, 부락 단위가 아닌 동네 단위로 면 인민위윈회까지 오라고 한다. 젊은이의 대부분은 피난을 가고 동원령에 응한 사람은 10여 명 뿐이다. 동원에 응한 사람은 의용군으로 끌려가 낙동강 전선에서 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