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1.04.23 12:03 수정 2021.04.23 12:07 남수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관련 당사자들의 반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공자·보훈대상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국사모)은 23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현충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윤 원내대표의 행태에 보훈가족들은 커다란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였다”며 “윤 원내대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현충탑 앞에 1분간 무릎을 꿇고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