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베트콩의 공세활동 노병의 독백 - 베트콩의 공세활동 어제(1969. 6. 1)부터 연합군에 대한 ‘베트콩’의 공세활동이 치열하다. 작년 구정공세 이후 처음 있는 ‘베트콩’의 대공세라고 한다. 상호가 맡은 업무가 월남전의 상황판단과 작전지역 분석, 한국군의 작전방향을 제시하는 일인데, 상황이 벌어지니 정신없이 바쁘다. 상황판을 정리하며 ‘베트콩’의 공세활동을 분석하고, 기존(旣存) 상황을 수정하는 데, 전쟁을 한다는 사실이 피부에 와 닿는 다. 상호가 사무실에 늦게까지 남아서 상황을 분석한 적정(敵情)이 미군의 정보판단과 일치하고, 상황이 벌어지며 적의 움직임이 상호 판단과 맞아떨어지니 일한 보람을 느낀다. 오후에 전략정보과의 목영칠 군무관이 와서 ‘회보’를 읽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