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노병의 독백 - 애국과 보훈 노병의 독백 - 애국과 보훈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이 있다. 폭(幅) 넓은 하천을 흐르는 강물이 소용돌이나 여울을 만나지 않고 조용히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을 거울에 비유해서 한 말이며, 욕심 없이 살다가 생을 마친 사람을 가리켜 명경지수와 같은 삶을 살다가 간사람, 혹은 신선 같은 삶을 살다가 간 사람이라고 한다. 반대로 조용히 흐르던 강물이 하류에서 소용돌이를 만나 빙글빙글 돌다가 여울을 만나 급히 흐르고, 낭떠러지를 만나 폭포로 변했다가 다시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에 비유한 삶을 산 사람을, 불행한 삶을 살다가 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 바친 사람은 그 충절을 기리고, 신체의 일부를 바친 사람은 그 명예를 선양한다. 임진 애란 때 순국한 이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