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잘 있어라 캄란 항 아 노병의 독백 - 잘 있어라 캄란 항 아 민심참모부 허남욱 소령이 월남전에서 임기를 마친 장병을 인솔하고 귀국하는 제12 제대장(梯隊長)으로 명령이 났는데, 풍토병(眼疾)으로 입원하니, 그 직책이 상호에게로 떨어진다. 월남전에서 임기를 마친 장병이 보따리를 싸고 수송함을 타면 집으로 가는 줄 알았는 데, 상호가 귀국 장병의 인솔책임을 맡게 되니 상황이 달라진다. 귀국준비가 늦었다고 생각한 상호는 귀국 장병의 소집공고를 요소 에 부치고, 귀국을 위한 제대장 업무를 시작한다. 귀국 장병의 화물을 연병장에 집결하는 날이다. 평소에 귀국 준비를 하였기에 당황하지 않고 짐을 쌀 수가 있었다. 보안대 부대장(副隊長)으로 있는 상호 동기생 오(吳淳錫) 중령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