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진중근무 노병의 독백 - 진중근무 아침에 상호가 사령부로 출근하니 인사참모부 교류장교가, “전쟁터에 왔으니 보직을 받기 전에 전방에 나가서 진중 근무를 하시오”라고 한다. 일행 15명을 중부 ‘나트랑 지역의 백마부대, 퀴논지대의 맹호부대로 배치하는 데, 상호는 일행 5명과 같이 ’나트랑‘ 지역의 백마부대로 배치 받는다. 상호로선 ’베트콩‘과 싸운다는 것은 각오한 일이지만 싸움터로 가게 되니, “병은 사야 (兵死也)라는 글귀가 떠오르며, 전사라는 단어가 눈앞에서 얼른거 리고, 짧은 기간의 전투 경험이라는 것을 굳이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오전 11시에 상호 일행이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후 4시에 ‘나트랑’ 비행장에 내려 ‘백마부대’로 가려 했으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