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유격훈련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 유격훈련 1954년 4월 5일이다. 월남으로 떠나기 전에 1개월간 유격훈련을 받기 위해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에 있는 유격 훈련소로 입소를 한다. 밀림 지대에서 ‘베트콩’과 싸우려면 비슷한 환경과 여건에서 산악지 훈련을 받은 후 월남전에 참전하라는 육군본부 명령이다. 밧줄을 잡고 경사진 나무판을 오르내리고, 계곡을 가로질러 밧줄 3줄로 가설된 구름다리에 올라, 좁혀진 밧줄을 넓혀가며 계곡을 건너가는 산악지훈련, 밧줄을 사용해서 절벽을 오르내리는 ‘레펠 훈련, 산과 저수지를 가로지른 밧줄에 ’도로래‘를 달고 ’도로래‘에 의지해서 저수지를 건너는 도하훈련과, 야간에 지도에 의지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간 독도법 훈련으로 파월 자병은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