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병의 독백 - 과거의 상관들. 채명신 사령관. 조주태 사단장 3년여에 걸친 6.25사변은 동족상잔의 참화를 남긴 채 휴전에 이른 지 반 세기요, 월남에서 포성이 멎은 지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으나, 오늘도 세계 곳곳에선 포성이 멈추지 않고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우리 젊은이 32만 명 가까운 장병이 월남전에 참전하여 5천명 가까운 장병이 고귀한 생명을 바치고, 1만 5천여 명이 신체의 일부를 손상당했으며, 그중 일부는 손발이 잘린 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니 월남전과 당시의 사회정세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파병의 의의와 전쟁의 참혹상을 모르는 이 때, 다시 이라크로의 파병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초대 주월 한국군사령관을 맡았던 나로선 베트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