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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전문]
친애하는 국가보훈처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2대 국가보훈처장의 대임을 맡은 박민식입니다.
먼저, 61년간 국가보훈처를 이끌어 주신 역대 처장님들과 지난 16개월 여 동안 ‘든든한 보훈’을 기치로 많은 업적을 남기신 황기철 처장님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보훈정책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오신 국가보훈처 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중요한 시기에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드리는 ‘보훈’은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힘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맹호부대의 첩보부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하신 분으로,
저 또한 보훈가족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의 가치와 유족들의 아픔, 그리고 그분들에게 정성으로 보답하는 ‘보훈’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보훈처장으로서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보훈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국가 입증책임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고령 보훈가족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의료·안장서비스도 대폭 확대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또한, 국가안보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군 복무 기간 호봉반영 등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의무복무자에게 사회적 존중과 예우를 실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위대한 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연구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민과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여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3년은 6·25전쟁 정전 70주년,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정전 70주년 기념식은 UN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추모를 담은 국제행사로 거행하여 보훈외교를 통해 22개 참전국과의 혈맹관계를 미래세대까지 잇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은 광복 100주년을 목표로 독립의 역사를 통해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범국민적 행사가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국가보훈처가 지원·관리하는 여러 보훈단체들이 좀 더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어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더 소통하겠습니다.
국가보훈처 직원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모시며 보훈정책을 시행하는 국가보훈처는 국가의 근간이 되는 기관입니다. 특히,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선양하여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업무는 우리 보훈처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대한민국의 근본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자긍심을 갖고 우리 국가보훈처가 맡은 바 소임을 확실히 수행하여, 대외적으로 기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저의 소임으로 생각하고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우리의 실력, 정책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려는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대한민국은 실로 위대한 나라입니다.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언제나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숭고한 용기와 양심으로, 앞장서서 행동하는 진실함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국가유공자분들은 ‘애국’이라는 준엄한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국권상실과 전쟁, 독재의 암흑을 뛰어넘어 민주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기어이 실현했습니다.
독립·호국·민주는 양분된 이념이 아니며, 보훈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도 없습니다. 보훈은 우리가 후손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가치이며,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당연한 방향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예우를 다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로 전하는 우리의 일이 국민통합을 이끌고 회복과 도약의 새 시대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 만난 여러분들을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세상으로 같이 나아갈 든든한 동지들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좋은 인연을 만난 기쁘고 뜻깊은 날입니다.
여러분에게 함께 일해서 좋은 국가보훈처장으로 기억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일류보훈을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5. 13.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